[앵커멘트]
유용 미생물을 활용한 농법이 우리 농촌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환경친화적 유용미생물 농법은 위기의 충남 금산 인삼 등을 살릴 수 있는 대체농법으로 인식되면서 금산지역 농법을 새롭게 바꾸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금산군 금산읍 신대리 사과재배 농장.
EM 즉,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농법을 도입한 뒤 올 해 작황 상태가 지난 해 보다 2배 이상 좋아졌습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데도 작황 뿐만 아니라 병충해가 현격히 줄고 당도가 높은 환경친화적 과일 생산으로 가격도 훨씬 높게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광합성 세균과 유산균, 효모 등을 주축으로 이뤄진 유용미생물은 위기의 금산 인삼을 되살릴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용미생물 농법은 인삼재배에도 활용돼 농약 사용량을 70%정도 줄이면서 인삼 생장을 촉진시켜 환경친화적 인삼 재배로 인삼소비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이춘선, 인삼재배 농민]
"농약을 덜 쓰게 되고 성장도 좋아 소득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금산지역에 유용미생물 농법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금산농업기술센터가 유용미생물을 무료로 농가에 공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엄원용, 금산군농업기술센터 경제작물담당]
"유용미생물이 농작물의 생장을 촉진시키고 병해충을 크게 줄여 주고 있습니다."
금산군 농업기술센터는 올 해 유용미생물 공급량을 당초 250톤에서 500톤으로 늘려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인삼과 과수뿐만 아니라 채소 등에도 활용돼 농약 사용량을 줄이고, 환경친화적 농산물 생산과 함께 수확량도 50%이상 늘려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장정호, 금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농가에 보급량을 늘려 농촌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농산물 수입개방 압력이 갈수록 거세지면서 농촌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용미생물 농법은 금산인삼 뿐만 아니라 위기의 우리 농산물에 새로운 경쟁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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