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구, EM(유용미생물)탄천 본격 방류...저감

성남의 젖줄인 탄천을 많은 시민들이 애용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골머리를 앓아온 탄천 악취 민원이 최근에는 줄어든 상태다.

분당구(구청장 이봉희)에서는 주민들의 숙원인 탄천 악취를 없애기 위해 유용미생물인 EM을 지난 3월 17일부터 탄천에 방류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우선 EM(유용미생물)이 악취를 해소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악취가 제일 많이 발생하는 이매교주변 탄천9번 우수관로 및 분당천7번 우수관로를 시범사업 구간으로 선정한 후 EM 20ℓ를 1일 한 차례씩 탄천과 분당천 시범구간에 방류했다.

또한 탄천 악취를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EM을 24시간 방류할 수 있는 자동시스템을 수내교 등 4개지점에 설치하여 지난 6월초부터 주 5톤씩 EM을 탄천에 본격적으로 방류하여 하상퇴적층 제거로 수질정화에 힘을 쏟았다.

그리고 자동방류조를 운영한 결과 그동안 꾸준히 민원이 제기된 탄천 악취가 거의 사라진 상태다.

특히 고질적 악취민원이 제일 많았던 탄천 중류 이매교옆 탄천9번 및 분당천 7번 우수관로 옆에서는 하수구 악취가 진동해 시민들이 얼굴을 찌푸리는 사례가 많았으나 본격적인 장마가 오기전이 지난 6월 30일 확인결과 탄천 9번 우수관로에서는 EM 24시간 자동방류 20여일만에 하천 바닥이 선명히 보일정도로 수질이 개선돼 악취가 거의 발생치 않았다.

하지만 EM 시범사업 구간에 포함되지 않는 탄천 상류와 하류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악취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EM 시범사업 구간과 확연한 구분이 됨에따라 EM이 악취를 없애주는 신기한 물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구관계자는 "이번 탄천 악취저감 시범사업을 계기로 악취발생 구간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탄천을 애용하는 구민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여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EM이란 유용미생물의 약자로서 유산균, 광합성세균, 효모 등 발효식품에 존재하는 미생물로 이루어진 집단으로 미생물 상호간의 항산화작용으로 부패를 억제해 악취제거에 효과적이며 수질정화 기능을 갖춘 미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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