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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공, 대포천을 살려라'
제목 '흙공, 대포천을 살려라'
작성자 이엠지기 (ip:)
작성일 2009-05-04
조회수 795

 김해상동면사무소·금동초 손잡고 10만개 만들어 하천에 투입

 

 

7일 오후 1시. 점심을 끝낸 김해시 상동면 금동초등학교 아이들이 운동장 옆 나무그늘에 모여 삼삼오오 손에 진흙을 들고 뭔가를 만들고 있었다.

재미있어 하는 아이도 있었고, 냄새가 약간 고약한지 인상을 찡그리는 아이도 있었다.

"여러분이 만드는 것은 '흙공'이란 건데요, 그냥 흙이 아니라 우리 학교 뒤 대포천을 살리는 소중한 흙입니다." 이성미 교감의 설명이 끝나자, 아이들도 전보다 더 진지한 표정이었다.

흙공은 황토에 미생물균을 배양한 용액이나 쌀뜨물을 발효한 물질을 흙표면에 바른 것으로 수질정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흙공이 어떻게 시골 초등학교에 나타났을까?

사연은 지난해로 거슬러 간다. 현재 1급수인 김해시 상동면 대포천은 지난 2003년 이전만 해도 4~5급수 지역의 대표적인 오염하천이었다.

이후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대포천은 2003년 2월 19일에 환경부의 자연생태복원 하천으로 지정되면서 주민들이 살려낸 대표적인 하천으로 거듭났다.

이후 류건상(57) 상동면장은 '대포천을 어떻게 하면 항상 1급수로 유지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 왔다는 것. 그러다 지난해 7월 양산YWCA 도말순 회장을 만나면서 1급수를 지켜낼 아이디어를 얻었다. 당시 도 회장은 어항에 들어 있는 흙공을 보여주며 '친환경적이고 효과가 만점인 수질 정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후 류 면장과 상동면사무소 직원들은 흙공을 공부하고 이미 흙공을 뿌린 지역에 견학도 갔다. 연구할수록 흙공에 대한 확신은 깊어졌다.

류 면장은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이미 흙공을 투입한 제주도 천지연 폭포나, 경기도 수원시의 황구지천 등이 수질개선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상동면이 이번에 만든 흙공은 지난 98년 진주시 남강에 흙공을 투척한 후 경남지역에서는 두번째, 면사무소 단위로는 전국 최초이다.

상동면의 이런 뜻에 공감해 대포천 지킴이로 활동하는 140여명의 금동초등학교 학생들도 흙공 만들기에 동참했다. 지난 6일부터 점심 시간 이후 쉬는 시간을 통해 흙공을 조금씩 만들고 있다. 목표는 오는 15일까지 10만개의 흙공을 만드는 것.

3학년 박지희(10·여) 양은 "처음엔 찰흙으로 수업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우리 동네 하천을 살리는 소중한 흙이었다"며 "이왕이면 예쁘고 크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금동초교 김호익 교장은 "대포천 살리기에 우리 고사리손들도 빠질 수 없다"며 "흙공을 하천에 뿌린 뒤 월 단위로 정화과정을 관찰하는 현장학습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이 만든 흙공은 1주일 간 창고에 보관하다 오는 16일 김해시에서 준비한 은어 치어 5만여 마리와 함께 대포천에 투척된다.

전대식 기자 pro@busanilbo.com



흙공이란?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균인 EM(Effective Microorganisms)을 묻힌 흙공의 크기는 지름 5~10cm까지 다양하며 하천의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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